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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철에 더 위험한 장염 – 원인부터 예방까지 꼭 알아두세요

by 마산아지매 2025. 7. 9.

이번에는 장염의 원인과 증상, 예방법, 그리고 올바른 대처 방법까지 따뜻하고 친절하게 안내드릴게요.

 

기온이 올라가고 여름이 시작되면 식중독과 함께 가장 많이 들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 장염입니다. 특히 무더운 날씨에 음식이나 물이 쉽게 상하면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, 바이러스성 장염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

여름철에 더 위험한 장염 – 원인부터 예방까지 꼭 알아두세요
여름철에 더 위험한 장염 – 원인부터 예방까지 꼭 알아두세요

 

장염이란? –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병

‘장염(腸炎)’이란 말 그대로 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. 주로 위장관을 침범한 세균, 바이러스, 기생충 등의 감염성 원인으로 발생하며, 음식물 알레르기, 약물, 스트레스, 과도한 음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
장염은 흔히 감염성 장염으로 구분되며, 아래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:

  • 세균성 장염: 살모넬라, 대장균, 캠필로박터, 시겔라 등의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. 주로 덜 익힌 육류,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.
  • 바이러스성 장염: 노로바이러스,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, 겨울철에도 많지만 여름철 수인성 감염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.

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

  • 복통과 복부 불쾌감
  • 묽은 설사 또는 물설사
  • 구토, 메스꺼움
  • 발열(세균성인 경우 고열이 동반되기도 함)
  • 탈수 증상: 입이 마르고, 소변량이 줄며,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대부분은 3~5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, 증상이 심하거나 만성화되면 탈수와 영양 불균형 등으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. 특히 영유아, 노인, 만성 질환자는 장염으로 인해 빠르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해요.

 

장염 예방법 – 손 씻기보다 더 확실한 건 없습니다

장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, 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‘익히지 않은 음식’이나 ‘덜 소독된 물’이 원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하지요.

✅ 장염 예방 수칙

① 식품 위생 지키기

  • 날고기와 익힌 음식은 도마·칼 따로 사용하기
  • 해산물, 육류는 반드시 완전히 익혀서 먹기
  • 식사 전후, 조리 전에는 반드시 손 씻기

② 음용수 주의하기

  • 수돗물이라도 끓여 마시기
  • 생수도 병이 오랜 시간 실온에 있던 경우 교체하기
  • 얼음도 위생 상태 확인된 제품 사용하기

③ 개인 위생 철저히

  • 외출 후, 화장실 이용 후 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
  • 공용 수건 사용 자제, 손 소독제 활용
  • 유치원, 학교 등 단체생활 공간에서는 감염 의심 시 등원·등교 자제

여름철 캠핑이나 야외 활동 중에는 특히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. 간편한 음식이나 즉석식품을 자주 먹게 되는데, 이때 보관 온도나 유통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 

장염이 의심될 때 대처법 – 약보다 중요한 건 수분 보충

장염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 몸을 쉬게 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입니다. 많은 분들이 설사나 구토가 불편하다고 해서 지사제나 항생제를 자의로 복용하시는데, 이는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
✅ 장염 발생 시 대처 방법

① 수분 보충이 핵심입니다

  • 물, 보리차, 이온음료, ORS(경구 수분 보충제)를 자주 마셔 주세요.
  • 커피, 탄산음료, 유제품은 위장 자극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② 금식 후 가벼운 식사로 시작하세요

  • 증상이 심할 경우 6~12시간 정도 금식하고 위가 가라앉은 후, 미음·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소량씩 드세요.
  • 기름진 음식, 매운 음식, 생채소, 유제품은 당분간 피해야 합니다.

③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

  • 고열(38.5도 이상), 피가 섞인 설사, 탈수 증상,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
  • 소아, 노인, 임산부, 만성질환자의 경우 증상이 약해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
  • 반복적인 구토로 물조차 삼키기 힘들다면 응급 수액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장염도 많지만, 잘못된 대처로 인해 오히려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. 증상이 심해질 때는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.

 

장염은 일상에서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지만,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고, 일부 경우에는 위험한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좋은 소식은 생활 속 습관만 잘 들여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점이에요.

특히 요즘처럼 날씨가 무덥고 습한 계절에는 식중독과 장염이 빈번하므로,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 손 씻기·익히기·보관하기의 3대 위생 수칙을 꼭 지켜주세요.

따뜻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