찻장수1 사라진 옛 직업 9탄 : 찻장수 – 손수 끓여 나르던 따뜻한 한 잔 안녕하세요. 이번에는 사라진 옛 직업 9탄 '찻장수'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골목을 누비던 찻장수의 하루지금은 카페가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고, 커피머신 하나면 몇 초 만에 따뜻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시대지만,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는 뜨끈한 한 잔의 차 한 모금이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던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. 찻장수는 바로 그런 따뜻한 한 모금의 정을 들고 사람들을 찾아 다니던 분들이었습니다.찻장수는 흔히 보리차나 결명자차, 때로는 대추차나 생강차 같은 몸에 좋은 한방차를 끓여 보온통에 담고 다니시며 사람들에게 한 잔씩 건네곤 하셨습니다. 거리에서는 “따뜻한 보리차요” 하는 정감 어린 외침이 울려 퍼졌고, 그 목소리를 따라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. 당시의 찻장수는 단순히 음료를 파는 상인이.. 2025. 6. 29. 이전 1 다음